전국 지자체 빈대 잡기 초비상, KTX 호텔 찜질방 PC방까지 빈대 출몰

최근 서울 시내에서는 빈대의 출몰이 빈번하여 호텔과 다른 숙박업체들 뿐만 아니라 찜질방 PC방까지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 들으셨을 겁니다. 또 얼마 전에는 KTX와 지하철에서 발견되었다는 글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래서 찜질방, PC방, 키즈카페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가 꺼려지기까지 합니다.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빈대 퇴치에 효과적인 살충제, 침대 방수 커버, 침구 전용 청소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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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매트 아래쪽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되어, 이 찜질방은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같은 달 19일에는 대구의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대학 측에서 긴급한 소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중구 남대문 일대의 한 고시원,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다른 고시원 및 숙박시설, 그리고 공공시설에서도 빈대 출현에 대한 신고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지역과 시설 관리 기관은 빈대 방역 및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 위생관리

 

현재,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빈대 박멸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응을 위해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기준으로,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30여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련 기관들은 빈대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책본부

 

전국 각 지자체는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거나 소독 작업을 진행하여 해충 퇴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학 기숙사에서 빈대 출현 이슈가 발생한 데 대응하여, 지역의 9개 구·군 보건소 등과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합동대책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도는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과 목욕탕 등 757개 업소에 대해 다음 달 8일까지 합동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위생 상태가 취약한 시설인 남대문 일대의 쪽방촌 210 가구와 고시원 800곳에 대해서도 빈대가 발견될 경우 신속히 대응하여 긴급 방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지자체는 빈대의 유입과 번식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쪽방촌 긴급 방제 작업

 

군산시는 오는 10일까지 숙박업소와 목욕시설 등 112곳을 특별 점검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을 긴급 편성하여 취약계층 시설, 숙박업소,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방역 소독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관내 소독의무시설에 빈대 정보집을 배포하고 빈대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다중이용시설의 위생 점검을 수행하는 동시에 빈대 관련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달 3일, 행정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국방부, 교육부 등 10개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빈대 합동 대책본부를 구성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와 대응 상황 등을 종합하여 현장 대응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빈대 방역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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